조달청은 장병 급식용 쌀국수 및 시리얼의 구매 방식을 단일 계약자가 공급하는 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변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급식용 라면, 주스류에 이어 급식 선택의 폭을 확대해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다.다수공급자계약 도입으로 각급 부대에서는 장병이 원하는 다양한 쌀국수 및 시리얼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조달청은 쌀국수 3개사 9개 제품, 시리얼 3개사 29개 제품을 다음 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정무경 조달청장은 “군납 쌀국수 및 시리얼 구매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바꾼 것은 장병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장병 급식 질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국방상용물자 업무의 조달청 이관(2020년 7월 1일)에 맞춰 앞으로도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자신의 피자가게에서는 24달러, 배달 앱 도어대시에서는 16달러"미국의 한 피자가게 주인이 음식배달 앱에서 자기가 판매하는 피자를 더 싸게 구매해 차익을 낸 이야기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19일 소개됐다.콘텐츠 전략가 겸 작가인 라얀 로이 씨는 최근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뉴스레터에 썼다. 그 친구는 어느날 자신의 피자가게가 음식배달 앱 도어대시에 등록돼 있는데 피자 가격을 더 싸게 책정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도어대시가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기 위해 파격적으로 싸게 가격을 책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피자는 오프라인 가게에서는 24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도어대시는 가격을 16달러로 등록해놨다. 그 순간 피자가게 주인은 내 피자를 도어대시에서 내가 직접 사는 방식으로 '차익 거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만약 누군가가 도어대시에서 피자 한 판을 사는 데 16달러를 지불한다. 하지만 도어대시는 그 피자가게에 24달러를 지불한다. 그렇다면 피자가게 주인은 하루 종일 도어대시에서 자신의 피자를 직접 주문해야 한다. 피자 한 판에 8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는 것이다.'피자가게 주인은 정말로 10개의 피자를 주문해 봤다. 효과가 있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벤처 자금줄에서 나온-도어대시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했다-돈이 로이 씨의 친구인 피자가게 주인 계좌로 원활하게 이체됐다.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거래도 해봤다. 피자 반죽을 주문하는 데도 75달러의 순이익을 냈다.로이 씨는 도어대시가 작년에 4억5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배달 회사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엄청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어대시 같은 음식배달 앱은 벤처캐피털 자금으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버가 인수를 추진 중인 그럽허브 역시 지난 3개월간 334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미국뿐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유통 업체들은 배달 분야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버지는 "배달 앱이 규모의 경제에만 치중하다 보면 전체 산업이 붕괴하거나 혼란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BTS를 비롯한 K-Pop도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식'. 음식을 먹으러 한국에 오기도 하며 해외에는 여러 체인점이 생기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떡볶이매콤하지만 달콤한 맛으로 중독성 있는 떡볶이는 외국인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씹는 맛까지 있다. 최근 몇 년간 매운 떡볶이 신드롬이 불면서 유행처럼 번져 여러 떡볶이 브랜드들이 탄생하기도 했다.또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담백한 맛의 궁중떡볶이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간장으로 양념해 맛을 냈다. 그리고 짜장, 카레떡볶이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기에 좋다.▲불고기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을 고기에 재웠다가 불에 볶아먹는 음식 불고기는 만인이 좋아하는 요리다. 수천 년 전부터 옛 선조들이 먹어온 음식으로 한국의 맛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오늘날처럼 외식이 발달되어 있지 않았을 때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너비아니라고 불리기도 했다. 궁중과 서울의 양반집에서 쓰이던 말로 고기를 넓게 저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고기 종류는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가 쓰이기도 한다. 매운맛이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기 좋다.▲치킨&피자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치킨과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치킨을 떠올리면 ‘튀겼다’라고 생각하지만 튀기지 않은 담백한 맛이 일품인 치킨을 소개한다.한국의 유일한 구운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은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으로 겉은 바삭하며 속은 촉촉한 맛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은 은은하게 입안에 머무르는 고추의 맛으로 느끼함까지 잡아준다. 또한 심하게 맵지 않아 외국인과 어린아이들도 즐기기 좋은 별미다.또한 굽네치킨의 시카고피자는 쭉 늘어나는 치즈의 부드러움이 입속을 감싼다. 하지만 이 메뉴 또한 담백한 맛으로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맛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한국에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추천하기 좋다. 사진 : 동대문엽기떡볶이, 불고기브라더스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