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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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국산 게임도 해외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언택트(비대면) 여가로 게임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2014년 출시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RPG)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달 역대 4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230여개국에서 이용자를 확보한 '서머너즈 워'는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특히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이 이달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북미와 유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카트라이더' 시리즈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만 인기가 높은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지난 18일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4위에 오르면서 북미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감염 우려 확산 등으로 비대면 여가 수요가 급증하며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 이용이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분석업체 닐슨이 조사한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 게임 이용자들의 평균 게임 시간은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각각 45%, 38%, 29%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