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 알아듣는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출시
LG전자는 음성인식 작동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23MT75V)’를 20일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냉장고는 가전관리 스마트폰 앱 'LG 씽큐'에 연결하면 음성인식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뒤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양손에 식품이나 그릇 등을 들고 있을 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음성을 인식해 문이 열리는 냉장고는 LG 디오스가 처음이다.

냉장고 얼음정수기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이를 알아듣고 설정해준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정보를 물어도 냉장고가 음성으로 알려준다.

용량은 824ℓ이고,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 2020년형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30여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