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에 팬들의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김인석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게시물에 김인석은 “라디오 듣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혈액이 너무 모자라다고 하여 집 근처 헌혈의 집에 왔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런데 전 암환자라 헌혈을 못 한다”라며 “완치 판정받았어도 안 된다고 한다. 건강한 분들 할 수 있을 때 하라. 헌혈할 수 있는 분들이 부럽다”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아쉬움을 표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헌혈의 집을 방문한 김인석이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한편, 김인석은 과거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완치했다. 김인석은 안젤라박과 지난 2014년 결혼해 2016년 첫째 아들 태양, 지난해 둘째 아들 태산 군을 얻었다. 현재 가수로도 활동 중인 김인석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발군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하나투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하나투어는 13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무급휴직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업계 1위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에 들어가면서 코로나발(發) 여행업계 실업대란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주 3일 근무제(잡셰어링)를 시작으로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당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포함 급여의 88%를 지급하던 하나투어는 한 달 뒤인 4월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동시에 급여 지급 비율도 70%로 낮췄다. 유급휴직 대상에는 전체 2500명 직원 가운데 10~15%의 최소 인력을 제외한 2000명이 넘는 인원이 포함됐다.이번 무급휴직 결정은 해외여행 시장이 조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외 입국자 2주간 격리, 한국발 입국제한 등 각국에서 시행 중인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단기간 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측은 "1분기 적자 규모만 270억원에 이르고 2분기는 적자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급휴직 시행은 고정비용을 줄여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무급휴직 기간 직원들은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50%의 급여를 받게 된다. 한도는 최대 198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일상 홍보팀장은 "정확한 급여 지급 규모는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거쳐야 알 수 있다"며 "최소한의 근무 인력도 주 3일 근무 등을 통해 근무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미국 주간 신규 원유재고량이 마이너스 수치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13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74만5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758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API 전망치와 EIA 집계는 지난주엔 약 400만 배럴 차이났다. 당시 API는 주간 원유 재고량을 844만 배럴로 추산했다. EIA가 발표한 지난 1일까지 주간 신규 재고량은 460만 배럴이었다. 주간 석유 재고가 줄었지만 전체 원유 재고량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쌓인 규모가 커서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원유 총 재고는 5억31500만 배럴이다. 지난 5년간 이맘때 평균보다 약 11% 많다.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정제량은 일평균 1240만 배럴이었다”며 “이는 이전주보다 160만 배럴 줄어든 수치”라고 분석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 정유사들은 지난주 가동 여력의 67.9%만 운영했다. 국제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전일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 원유 가격은 원유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수일간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댄 브루일렛 미국 에너지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석유 산업도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내 휘발유 수요의 약 40%에 해당하는 23개 주가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55분 기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은 장중 배럴당 25.6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간 가격(25.20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29.68달러에 손바뀜되고 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