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닮고 싶은 CEO…정몽구, 김기남, 이부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등이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다.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은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는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닮고 싶은 CEO·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22개 기업의 CEO 2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및 부품 △화학 △철강·조선·중공업 △일반소비재 △호텔·레저 △유통·물류 등 20여 개로 나눴다.

자동차 업종에선 정 회장(50.1%)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전기·전자 부문 CEO 1위는 김 부회장(22.8%)이 차지했다. 화학 부문에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27.6%)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사장(48.2%)은 5년 연속 호텔·레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철강·조선·중공업 부문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36.7%)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패션·뷰티·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5.4%)이 1위다.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이진호·김지민 잡앤조이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