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케어 액정안심보험, 쓰던 휴대폰도 가입 가능…AI 기술 첫 접목
캐롯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휴대폰 보험인 ‘폰케어 액정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액정화면이 깨졌을 때 수리비를 주는 상품이다. 새 휴대폰은 물론 2017년 이후 출시된 중고 휴대폰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휴대폰 외관과 고유번호(시리얼 넘버)를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면 AI가 파손 여부를 점검해 보험 가입을 승인한다. 고려대 기계지능연구실 석흥일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추진한 ‘스마트폰 결함 검출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기존 휴대폰 보험처럼 통신사 대리점 등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연 2회에 걸쳐 수리비를 최대 30만원 보장하는 ‘플랜 A’와 최대 60만원 보장하는 ‘플랜 B’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S20, 아이폰11 등 최신 기종을 기준으로 연간 보험료는 2만~3만원대.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