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집 꾸미기 상품 매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가구, 소품, 침구 등 홈퍼니싱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소품 편집숍 ‘피숀’의 매출은 18%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관련 상품 행사를 연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다음달 19일까지 가구, 조명, 식기 등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챕터원’을 운영한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시몬스 150주년 기념상품 판매 행사를 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