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온라인 개학으로 노트북 갑자기 필요한 직원들에 3대까지 대여"
OK저축은행 등을 거느린 OK금융그룹은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대까지 노트북을 무상 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개학으로 갑작스럽게 노트북이 필요해진 직원들을 위해서다.

초·중·고·대학교 재학 자녀 2명 이상을 기르는 임직원 가운데 신청 인원이 대상이다. 각 임직원 가정 당 노트북 대여갯수는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진다. 자녀 2명이면 1대, 3명이면 2대, 4명에게는 최대 3대를 빌려준다. 노트북은 온라인 개학 종료까지 빌릴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온라인 개학’에 앞서 지난 6일까지 1차 사내 공지를 통해 접수 받았다. 전체 신청 임직원 120여 개 가정에 총 140여 대의 노트북이 지급됐다. 더 많은 임직원에게 노트북을 대여하기 위해 2차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노트북 대여는 고객 및 사회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