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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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비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D램, 스마트폰, TV 등 주력제품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19사업연도(2019년 1~12월)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로 20조2076억원을 썼다. 2018년(18조6620억원) 대비 1조5456억원(8.3%) 늘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8.8%로 2018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임직원 수는 2019년말 기준 10만525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말 기준 임직원 수는 10만3011명이다.

사업부문별 주요 제품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올랐다. TV 점유율(매출 기준)이 2018년 29.0%에서 2019년 30.9%로 올라 처음 30%의 벽을 넘었다. 반도체 D램 점유율(매출 기준)은 같은 기간 43.7%에서 45.8%로 2.1%포인트 높아졌고 휴대폰 점유율(판매대수 기준)도 0.1%포인트(17.4%→17.5%) 상승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