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 CEO에 송호성 사장
기아자동차가 경영진 개편에 나섰다. 기아차는 27일 송호성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58·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송 사장은 기아차 수출기획실장과 유럽총괄법인장을 거쳤다. 완성차 가치사슬과 글로벌 사업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아차는 송 사장이 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확대 전략인 ‘플랜S’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기아차를 진두지휘해온 박한우 사장은 다음달 1일 고문으로 물러난다.

기아차는 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수석내장디자인총괄 출신인 요한 페이즌을 기아차 내장디자인실장(상무)으로 영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의 우수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사업실장에 충칭창안자동차 출신인 셰차오펑을 선임했다. 신생 전기차 업체 이노베이트의 공동창업자인 샹둥핑은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