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노사가 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쟁력이 떨어진 사업부문을 외주화하고 유휴 인력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본지 3월 13일자 A1, 15면 참조

27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 노사는 이날 강원 원주 주물공장 외주화 및 생산직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부터 약 3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위로금은 잔여 정년과 회사 기여도에 따라 5000만~3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안팎에선 전 생산직(약 2000명) 중 10%가량이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