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사회서비스·정보통신 분야 일자리 늘어"
정태호 "'소주성' 실패 인정 못 해…반드시 해야 할 정책"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 "그건 반드시 해야 될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 후보로 출마하는 정 전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정 전 수석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등장할 때부터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가 출범했다"며 "(이것을) 잘 방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고용 참사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지만,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달성했다"며 "성과가 있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모범이 될만한 모델도 만들어냈다.

그렇게 보면 성과가 하나씩 나오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세금을 이용해 노인 일자리를 늘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노인 인구가 늘기 때문에 노인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하지만 내용을 보면 주로 사회 서비스,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 등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문제는 검찰개혁과 직결된 사안이었다"며 "아울러 조 전 장관과 관련된 검찰 수사 내용이 팩트냐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던 시기다.

개인적으로 조 전 장관을 잘 알지만, 본인이 동의하지 못하는 상당한 팩트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놓고 야당이 비판하는 데 대해선 "가짜뉴스를 갖고 정부 정책에 흠집 내는 게 아쉽다"며 "정부에 적극 협력해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