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텀블러에 커피 안 담아준다.
26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계산대 직원과 적정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계산대 앞 바닥에는 거리 유지를 위한 안전선이 부착된다. 개인 텀블러엔 음료를 담아주지 않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매장을 대구·경북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 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대구·경북의 35개 매장에서 실행 중이다. 2~3인용 테이블 간 거리와 다인용 커뮤니티 테이블 의자 간격을 넓게 배치해 방문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계산대 앞는 안전선을 부착해 직원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계산대 앞 안전선은 스타벅스 전국 1300여개 매장에 모두 부착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좌석 간 거리 넓히기는 대구·경북 매장에서 적용하고 계산대 라인은 전국 모든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주지 않기로 했다. 텀블러를 제시하면 음료 300원 할인혜택은 동일하게 제공하지만 음료는 1회용컵에 담아준다. 열탕 살균한 머그컵은 소비자가 원하면 제공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