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올해 첫 2주 연속 하락세…거래량도 12%↓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던 부산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주택거래는 모두 6천560건으로 앞 달인 1월의 7천531건보다 1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거래가 13.7% 증가했고, 수도권도 20.0%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셋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0.02% 하락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단기 과열 양상을 띠던 부산 주택시장이 가격 조정을 받기 시작한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많이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1월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등 3개 자치구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16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경제 전반에 충격이 확산할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 주택시장은 장기간 침체를 겪다 뒤늦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단기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지역보다 조정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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