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납시장·동네 나들가게, 주민 집까지 무료배송"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풍납시장 점포들과 관내 '나들가게' 등에서 고객 집까지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들가게'는 매장 면적 165㎡ 이하 동네 소형 슈퍼마켓이 노후점포 리모델링, 소규모 시설 개선,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의 지원을 받은 가게로, 송파구에는 34곳이 있다.

나들가게의 무료 배송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점포에 전화로 주문하면서 배송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송파구는 2018년부터 구비를 투입해 나들가게의 무료배송을 지원해 왔다.

최근까지 관내 나들가게 13곳만 무료배송을 제공했으나 이달부터 34곳 모두가 한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구는 9일부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나들가게 배송 지원 인력을 늘렸다.

이에 따라,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으로 구성된 밀키트(meal kit)나 즉석 조리식품, 레토르트 식품, 통조림 등을 더 쉽게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 시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안으로 석촌시장에서 온라인 주문·결제 방식의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