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극한 절감·신시장 개척하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은 18일 주주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서한은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최 회장은 “시장 지향형 기술혁신 및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시나리오별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포항제철소, 지난 6일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위기 의식을 갖고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 기준 전자투표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26일(오전 9시~오후 10시, 주총 전일 26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며 포스코 외 5개 상장사는 20일부터 29일(오전 9시~오후 10시, 주총 전일 29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다. 포스코 주총은 27일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