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국인의 미국 입국이 제한되면 한국과 미국 경제에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임스 김 암참 대표 겸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국민이 미국을 여행할 때 제한이 없어야 한다”며 “현재 시행 중인 한국인 대상 의료검사 조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6대 무역상대국이고, 800여 개 미국 기업이 한국과의 교역에 의존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이 활발하게 교류하지 못하면 무역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투명하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보 공유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