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소비 경향…집 또는 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건강식품이나 생필품,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지난 10일까지 비타민과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홈트레이닝 가구를 판매하는 한 매장의 매출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파와 TV, 모바일 제품 역시 4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텀블러 판매도 배 이상 증가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심을 피해 숲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제품 매출도 40% 안팎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호경 롯데백화점 홍보팀장은 "감염증 영향으로 최근 집 또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소비 경향에 맞춰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