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마스크 필수' (사진=연합뉴스)
'공공장소 마스크 필수'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2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진 없이 판매하는 마스크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신종코로나 국내 28번째 환자(30세 여성, 중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된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2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퇴원했다.

이날 포털사이트에는 마스크 판매처인 '공영홈쇼핑'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앞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부처 합동으로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과 협의를 통해 100만개의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공영홈쇼핑을 활용해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등 인터넷 주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려해 인터넷 주문은 받지 않고 전화 주문만 가능하다. 70대 이상을 위한 전담 상담원도 늘리기로 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한 세트로 제한한다. 마스크 한 세트는 30∼40개, 손소독제 한 세트는 5개다.

사재기를 막고자 첫 방송일을 제외한 향후 방송일과 시간은 사전 예고하지 않는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방송 시간을 미리 고지하거나 인터넷 주문을 받으면 고령층의 구입이 사실상 어렵다”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기부가 확보한 물량은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로, 손소독제는 17일부터, 마스크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