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시행하는 공익형 직불제 덕분에 농가소득이 소폭 뛰어 평균 45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20년 농업 및 농업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올해 농가소득이 작년(4265만원·추정치)보다 5.3% 증가한 44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올해부터 쌀뿐 아니라 모든 재배작물에 대해 지원하는 공익형 직불제로 바꾸면서 관련 예산을 2조4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확대한 덕분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공익형 직불제 도입으로 농가의 이전소득이 전년보다 1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농가의 평균소득이 5000만원이 넘는 시점은 2029년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50조4380억원으로 작년(50조4280억원)에 비해 0.8%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 농가인구는 224만 명으로 작년(228만 명)보다 1.5% 줄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