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꾸준히 도입하고 있는 첨단 비행기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꾸준히 도입하고 있는 첨단 비행기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32,950 +2.65%)은 2020년을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한 원년으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합작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이용자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규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도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280여 개 도시와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연결하며 다양한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두 회사 간 환승 시간이 크게 줄었다.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이용 등 서비스가 일원화되면서 승객이 누리는 혜택은 더 커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미주노선 탑승객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출발·도착 기준 인천공항 환승객은 9% 늘었다.

노선별로 최적화한 비행기를 도입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국 보잉사의 드림라이너 시리즈인 787-9 항공기 등 첨단 비행기를 꾸준히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비행기가 늘어나면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 서비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안전운항 체제는 더 견고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도 전사적인 안전 활동 강화를 통해 절대안전운항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보유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내부 방침도 세웠다. 비행기 가동률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 개편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용과 소통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한·일 갈등과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다”며 “여객 수요 증가율이 둔화하고 화물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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