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중견기업금융위 만들자”
지난 17일 중견기업연구원과 한국중견기업학회 등이 개최한 ‘중견기업 금융애로 해소 및 기업금융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중견기업이 겪는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부처 내에 민관 합동으로 ‘중견기업금융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는 정부, 은행권, 자본시장, 정책금융 등 각 부문을 망라한 7대 건의 과제도 제안했다. 은행권은 경기 순응적 대출 관행, 신용등급 조정 관행, 비우량 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자금 회수 등을 개선하고 컨설팅 연계 여신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기업 맞춤형 P-CBO(프라이머리 회사채 담보부증권) 발행 프로그램 도입,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중견기업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과 무역보험공사의 중견기업 신용력 보완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