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코스모화학이 캠코의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졸업했다고 6일 밝혔다.

캠코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코스모화학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back)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이란 캠코가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사옥, 공장을 사들인 후 이들에게 다시 임대함으로써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캠코는 2016년 이 기업에 358억원을 지원했다.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코스모화학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도 줄었다.

이에 코스모화학은 이날 캠코로부터 사옥을 다시 사들이게 됐다.

캠코는 지난해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사에 1천621억원을 지원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 "코스모화학, 경영지원 프로그램 3년 만에 졸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