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외국인 기업가를 발굴해 한국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지난 4년 동안 197개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95개국 1677개 팀이 참가해 35개 팀(경쟁률 48 대 1)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매스챌린지(작년 1600여 개 팀, 경쟁률 12.5 대 1)나 프랑스 프렌치테크티켓(1220개 팀, 17.7 대 1)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선정되면 창업비자를 발급받고 정착금을 지원받는다. 국내 기업과 사업을 연계하고 멘토링을 해주기도 한다. 2016년 시작된 이후 국내에 77개 법인이 설립됐고 투자유치 금액만 871억원에 달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