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을 믿고 선을 넘어 보세요” 서울의 가치, ‘서울메이드 크리에이터 어워즈’ 탄생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12월 21일 SBA 본사 2층 콘텐츠홀에서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한 2019 ‘서울메이드 크리에이터 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SBA 크리에이티브 포스 413개 팀의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했던 ‘펭수’ ‘구매현피(구 매니저 현 PD)’ 박재영 PD의 특별 강의가 열렸다. 2019년 최고의 셀럽으로 떠오른 ‘펭수’의 자이언트 펭TV 박재영 PD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생경함과 재미라며,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당신의 감을 믿고 선을 넘어 보세요”라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남겼다.

2017년 5월부터 시작된 SBA 크리에이티브 포스는 서울시와 SBA가 지원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2019년 12월 현재 총 413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과 매칭하여 브랜디드 콘텐츠 및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서울시와 SBA의 지원 프로그램 스케치 및 인터뷰 영상 제작, 상암동에 있는 1인 미디어 전문 스튜디오와 장비 지원, 멘토링 등 교육과 협업을 통해 육성되고 있는 그룹이다.

이번 ‘서울메이드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크포인’으로 4개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우수 크리에이터 7인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2019년 크리에이티브 포스에 신규 가입한 크리에이터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시상하는 ‘최대구독자상’은 남미에 서울을 알리는 122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nalu’가 수상하였고, 올 한 해 가장 유의미하게 성장한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최대구독자증가상’은 ‘파파토이’와 ‘ReacThing’이 수상했다.

올해 SBA에서 진행한 기업 매칭 브랜디드 콘텐츠 및 서울 관련 스케치 영상에서 조회수, 댓글수, 좋아요수 등 가장 우수한 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티브 포스에게 주는 ‘최우수 영상상’은 ‘모야모야’와 ‘Bandung Oppa’가 수상하였고, 마지막으로 올 한 해 SBA에서 진행한 1인 미디어 행사에 가장 많은 참여를 한 ‘최우수 참여상’은 ‘김타치’ 와 ‘ConCorea TV’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채널의 활동분야별로 ‘크포혁신그룹’을 출범하여 6명의 그룹장을 위촉했다. 온라인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다양하고 자발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강의와 멘토링 등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8일부터 한 달간 접수한 ‘서울메이드 스타일 영상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모전은 감성서울(영상미), 서울꿀팁(정보), Fun한서울(재미), 서울스토리(기획), Creative서울(창의적) 등 총 5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이, 서울 사람이, 서울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으로의 변화를 담기 위한 ‘서울메이드’ 브랜드 영상으로 총 상금 3,650만원이 시상됐다. 공모전 대상과 각 분야별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6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서울시장 표창과 SBA 크리에이티브 포스 멤버십이 부여된다.

이번 어워즈의 다양한 이벤트는 SBA 크리에이티브 포스 멤버들이 만드는 공연으로 ‘쟈스민 TV’의 전자바이올린 공연, ‘클레버TV’의 키즈돌 비타민 공연, ‘천재아시안’의 힙합 가수 라마의 공연, ‘코가닮은남매’와 ‘봄의하루’의 댄스공연, 싱어송라이터 가수 김슬기의 어쿠스틱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보경 SBA 콘텐츠산업본부장은 “SBA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과 협업을 돕는 커뮤니티 그룹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인 미디어 환경은 스펙과 관계 없이 한달음에 세계 무대에 뛰어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만큼 다양한 지원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역량강화와 협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