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5일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5일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이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을 비롯해 투자,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를 열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쩡페이옌 CCIEE 이사장, 저우쯔쉐 중신국제집적회로 회장, 쥐웨이민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사장 등 15명이 자리했다.

양측은 이날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공개했다. 선언문에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협력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협력 △대등한 협업관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 타결을 지지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