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힘쓰는 기업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인 ‘1% 나눔 아트스쿨’에 참여한 아이들이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인 ‘1% 나눔 아트스쿨’에 참여한 아이들이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재능봉사로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3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포스코 1% 나눔재단’을 출범했다. 2011년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문화에서 시작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도 후원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복지, 해외사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포항·광양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1% 나눔 아트스쿨’이 대표적이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예술 교육으로 아동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아동교육과 예술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31명을 지역 내에서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 9월부터 현재까지 포항과 광양의 지역아동센터 76곳에서 총 1030여 명의 아동을 교육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올해부터 ‘희망날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포항·광양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에 따라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날개 사업의 일환으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 휠체어를 전달하기도 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3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광양시 최초의 아동쉼터인 ‘마음나누리쉼터’를 설립했다. 쉼터는 상담실, 심리치료실, 음악실 등이 있는 1층과 아동 생활공간이 있는 2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광양에 아동쉼터가 없어 순천, 목포로 가야 했던 아이들이 광양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재능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의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포항, 광양, 인천, 강릉 인근 바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는 1988년부터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동반성장에 앞장섰다. 현재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자매마을 결연을 맺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도 이런 인식을 반영했다. 기업시민이란 기업이 경제적 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이다. 포스코는 이런 이념을 담아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그룹사와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1% 나눔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발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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