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최근 트렌드 '소확행'에 걸맞은 소소한 재미 내세워
-2030 젊은층의 고성능 드라이빙 갈증 해소

르노삼성자동차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운전의 재미'를 컨셉트로 내세운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통해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는 유럽시장에서 '운전의 재미'를 살린 르노의 대표적인 소형차로 평가받는다. 매력적인 내외관에 작지만 실용적인 차체 공간 그리고 뛰어난 핸들링과 준수한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유럽을 평정했다는 것. 실제 클리오는 매년 유럽시장에서 30만 대 이상 팔리며 10년이 넘도록 세그먼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시장 누적판매는 1,400만 대 이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 "클리오 '소확잼' 아직 모르세요?"

클리오의 가장 큰 매력은 '운전재미'다. 클리오컵과 같은 원메이크 레이스부터 르노가 참가하고 있는 F1까지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반영한 덕분이다. 소형차의 운전재미는 경쾌한 움직임과 정교한 스티어링 감각에서 비롯된다. 컴팩트한 차체 때문에 큰 출력을 내는 고배기량 엔진 탑재가 불가능한 대신 민첩한 움직임으로 작은 차만의 운전재미를 극대화한다. 소형차 특유의 가벼운 차체와 짧은 휠베이스 등은 독보적 운전재미를 선사하는 핵심 요소다.

가·감속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차체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 확실하고 과감하며 정확한 제동이 가능하다. 동급 경쟁차종 대비 넓고 낮은 섀시와 정교하게 세팅한 서스펜션, 정밀한 조향감각을 중시하는 유럽형 스티어링 시스템이 맞물린 결과다.

소형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고속주행 시 안정감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동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앞범퍼 하단 액티브 그릴은 고속주행 시 셔터 각도를 조정, 공기흐름을 정리하면서도 엔진이 적절하게 냉각될 수 있도록 주행풍량을 조절한다. 덕분에 안정성과 동력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지붕부터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 리어 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차체 또한 고속주행 안정감을 높이는 요소다.

기대 이상의 실용성은 숨은 매력 중 하나다. 지붕선이 테일게이트까지 쭉 뻗어 있어 뒷좌석 머리공간이 여유롭다. 장거리 주행 시에도 세단형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세단보다 차체 길이가 짧은 반면 적재공간 활용성은 뛰어나다. 트렁크 입구가 크게 열려 부피가 큰 짐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00ℓ, 뒷좌석 폴딩 시 1,146ℓ까지 늘어난다.

르노삼성 "클리오 '소확잼' 아직 모르세요?"

르노삼성 관계자는 "클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운전재미에도 불구하고 탑승객들의 안락한 이동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라며 "작고 재미있는 차는 불편할 것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벽히 깨는 건 물론 매력적인 내외관과 편의사양으로 승차감부터 일명 '하차감'까지 모든 걸 만족시키는 차"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하이빔]이야기 품은 국민대 자동차디자인의 청춘
▶ [포토]돌아온 아우디의 주력, 8세대 A6 45 TFSI 콰트로
▶ 환경적이지만 비싼 전기차 대신 LPG 1t 트럭 인기
▶ 포드 익스플로러는 어떻게 대형 SUV 왕좌를 차지했나
▶ 아우디코리아, 신형 A6 45 TFSI 콰트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