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영화 연구원은 16일 "한국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교역량 감소 등이 수출과 설비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하방 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국내 경제는 소비와 투자 등 민간 부문 전반이 올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수입의 감소폭이 수출의 감소폭보다 커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금리인하와 추가경정예산 등의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완화기조 등이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줘 2%대 성장을 전망한다"라며 "내년 한국경제는 연간 2.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