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서울 지하철 파업, 출근길 혼잡 예상…뉴욕증시, 호실적 발표에 '상승'
◆ 서울 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파업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오늘(16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16일 6시30분부터 18일까지 한시적 파업에 들어가 출근 대란이 현실화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측은 예비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 뉴욕증시, 은행주 깜짝실적 발표에 '상승'…다우, 0.8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은행들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4포인트(0.89%) 상승한 27,024.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3포인트(1.00%) 상승한 2,99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0.06포인트(1.24%) 오른 8,148.7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대형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골드먼삭스,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을 비롯해 헬스케어업체인 존슨앤존슨(J&J)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터키 에르도안, 美 제재에도 "멈추지 않을 것"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에 미국이 새로운 제재를 단행했음에도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터키어권 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터키의 국방장관, 내무장관, 에너지부 장관 등 3명의 미국 내 자산에 대해 동결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터키에 대한 철강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고, 상무부 주도로 터키와 진행하던 10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합의 관련 협상도 즉각 중단할 것이라며 터키를 압박했습니다.

◆ 세계 성장 전망치 낮춘 IMF, "10년만에 최저 예상"

IMF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둔화(Synchronized slowdown) 상태에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0%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7월에 내놓은 전망보다 0.2%포인트, 4월 전망보다는 0.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조업 하락, 높아지는 무역 장벽'(Global Manufacturing Downturn, Rising Trade Barriers)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올해 성장 전망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국,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0대 0 무승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어제(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한국은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두게 됐습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경기는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북한이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 경기+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 유시민, 조국 사퇴에 "멘붕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할 일 없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어제(1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 "(저는) 멘붕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하지도 않고 제 할 일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검찰 문제에 대해 계속 사실탐사를 하고 드러난 문제를 지적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그는 "(조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수사는 계속되고 언론의 왜곡 보도도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한 아주경제신문 법조팀장 장용진 기자는 "(KBS) A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는 모르겠다"며 "A 기자가 국정농단 때부터 치밀하게 파고들며 검찰과의 관계가 아주 넓어졌다. A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많이들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과 공동MC로 출연한 개그맨 황현희씨가 '검사와 기자의 관계로'라고 하자 "그럴 수도 있고, 검사는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고"며 전했습니다.

◆ 아침 기온 5도 이하로 '뚝'

수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중부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6.9도, 인천 8.3도, 부산 7.5도, 대구 8.0도, 10.5도, 대전 8.8도, 울산 9.8도 등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19~22도로 예보됐습니다.

이상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