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상금이 걸린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가 본선에 돌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선배기업 및 투자자 특강, 네트워킹 행사 등을 가졌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기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창업경진대회다. 지난 7월부터 9월초까지 4개 부처의 예선을 거쳤으며 앞으로 통합 본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4개 부처 5개 예선 리그에 총 3894개 창업팀이 참가했으며 부처별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평균 25.6대 1의 경쟁을 뚫고 15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 가운데 최연소 참가자는 전북 임실의 한국치즈과학고 3학년생 이원석 씨(19)로 ‘치즈 제조시 버려지는 유청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으로 참가했다. 최고령은 류양석 씨(60)로 ‘양방향 슬라이딩 매직 버클’로 경쟁한다.

오는 30일부터 치러질 본선은 기술 분야별로 나눠 진행되며 결선진출팀 60개 팀을 가린다. 결선은 창업 유무에 따라 예비창업리그와 창업리그로 나눠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20팀을 선발한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컴업 2019’에서 열린다. 왕중왕전 진출팀 모두에게 대통령상 등 상장과 총 13억5000만원(최대 3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는 도전적인 창업을 응원하기 위해 시상팀을 작년보다 2배로 확대했으며 후속 지원사업도 기존 3개 에서 10개로 대폭 확대해 우수한 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