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6500억원 규모의 원화 조건부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같은 형태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에 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의 발행 금리는 연 1.7%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35bp(0.35%·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다. 만기는 10년. 단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는 없다. 올해 국내 은행이 발행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 중 금액은 가장 크면서 금리는 가장 낮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