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볼거리 넘치는 백화점·쇼핑몰, 선물 할인 '펑펑'…전통놀이·공연 '풍성'
유통회사들에 추석 연휴는 대목 중의 대목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지갑 인심이 후해지기 때문이다. 추석 전날 혹은 당일에 휴무하는 점포가 많지만 다음날부터는 다시 문을 여는 곳이 많다. 각종 추석선물 할인행사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으로 명절을 보낸 가족들의 발길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엘페이(L.pay)’로 결제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등 100만 포인트, 2등 50만 포인트, 3등 10만 포인트, 1000명은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가족을 위한 즐길거리도 많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해 2479㎡(약 750평) 크기의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꾸몄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실내 서핑장 ‘플로우하우스’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1분에 11만t의 물이 쏟아지는 인공파도 위에서 시속 27㎞ 속도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놀거리·볼거리 넘치는 백화점·쇼핑몰, 선물 할인 '펑펑'…전통놀이·공연 '풍성'
현대백화점은 연휴 기간 전국 15개 백화점, 6개 아울렛 점포에서 할인행사를 한다. 경기 판교점은 8일부터 15일까지 ‘명절 힐링 상품전’을 열고, 여성패션·남성패션·잡화 등 이월상품을 최대 30~60%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코데즈컴바인·르샵·플라스틱아일랜드·올젠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판교점에서는 14~15일 양일간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에서 추석 인기 선물인 ‘모피’ 특별전을 한다. 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열고 동우모피, 진도모피, 디에스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모델을 50~60% 할인 판매한다. 동우모피 화이트 베스트를 150만원, 진도모피 엘페 폭스콤비 재킷은 180만원, 디에스퍼 휘메일 베스트는 157만원에 판다.

이마트는 18일까지 이마트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의 제수음식 40종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피코크 모싯잎, 흰 송편(600g, 6280원)’ ‘피코크 순희네빈대떡(400g, 7480원)’ ‘피코크 모듬전(470g, 8880원)’ 등이 있다. 15일까지는 가족 먹거리로 3~4인분(450g)의 광어, 부시리, 연어회 등을 한데 모은 ‘온가족 모둠회’ 세트를 2만7800원에 판매한다.
놀거리·볼거리 넘치는 백화점·쇼핑몰, 선물 할인 '펑펑'…전통놀이·공연 '풍성'
스타필드는 연휴맞이 체험형 이벤트를 대폭 늘렸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 등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명절 한가위 트릭샷 챌린지’를 한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전통놀이를 활용한 게임이다. 코엑스점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재즈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를 위한 국악 콘서트 등을 날짜별로 연다.

롯데몰 수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경기 용인시 성복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된다. 개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벤트가 많다. 12일부터 15일까지 롯데몰 수지 내 쇼핑몰에서 엘페이를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 엘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한다. 플래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한다. LG 건조기, LG 공기청정기, 샤오미 로봇 청소기,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등의 인기 가전을 증정한다. 현장에서 당첨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