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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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차량 피해도 잇따랐다.

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1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파손 피해는 4070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69억4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태풍은 역대 5위급의 강한 바람 탓에 낙하물 피해가 특히 컸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날아오는 물체로 인한 비래(飛來)물 피해가 총 405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정 손해액은 66억9600만원이었다. 차량 침수로 인한 피해는 총 17건으로, 손해액은 2억5200만원으로 산정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낙하물 피해는 평소에는 거의 접수되지 않는 피해"라며 "침수 피해가 컸던 통상의 태풍과 달리 이번엔 바람이 워낙 거세 그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