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5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70개 점포에서 미국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헤일로탑(HALO TOP)'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헤일로탑은 변호사였던 저스틴 울버튼과 더글라스 부턴이 공동 창립한 브랜드다. 이들은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고자 했다. 저스틴은 2년 간 연구를 통해 지난 2012년 '저칼로리(파인트당 285~330칼로리)', '풍부한 단백질(파인트당 약 19g)', '저설탕', '천연·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헤일로탑은 혼자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이란 이미지를 얻었다. 지난 2017년엔 하겐다즈를 넘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박스형) 아이스크림'이 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헤일로탑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할인점 최초 입점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롯데마트 단독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롯데마트 전국 70개 점포에서 선보이는 헤일로탑은 총 3가지 맛으로, '헤일로탑 파인트(씨쏠트카라멜·벌스데이파티·피넛버터, 각 473ml)'이다. 론칭 기념으로 9월 한달 간 89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는 1만900원이다.박유니 롯데마트 유제품 MD(상품기획자)는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에 건강에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해외 유명 상품, 가격 할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무더위가 끝나고 명절 시즌에 접어들었다. 주변 사람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는 시기다. 귀향길을 앞두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 전할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백화점업계와 식품업계, 패션뷰티업계에서는 고급스러운 먹거리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추석 특선 선물세트로 내놓고 마케팅을 시작했다.‘건강한 우리 농산물’ 내세운 유통업체올해 유통업체들은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특별 선물세트를 구성해 내놨다.롯데백화점은 올 명절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지정 농장제를 적용해 믿을 수 있는 산지에서 조달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 ‘우수 농장 지정’ 선물세트는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포장까지 생산 단계별로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갖춘 산지와 협력해 만들었다. 상품 겉면에는 해당 농산물을 어떻게 키웠는지 알려주는 설명도 넣었다. 전국 한우 능력 평가 대회에서 대상을 2회 수상한 람산농장의 한우 세트(1+등급 등심, 양지 각 0.6㎏, 불고기 1.2㎏), 강원 정선에서 자라 향이 진하고 조직이 부드러운 ‘최돈철씨 더덕 세트(1.2㎏)’ 등이 대표 제품이다.현대백화점은 추석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한우를 역대 최대 규모인 5만2000세트를 내놨다. 3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 물량을 20% 늘렸다. 1++등급 고기로만 구성한 ‘현대 명품 한우’, 현대 서산 목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키운 ‘화식한우’ 등이다. 국내 토종 한우인 ‘칡소’를 전통 사육 방식인 ‘화식’ 방식으로 키운 ‘현대화식 칡소 세트’(50만원)도 이번 추석에 최초로 선보인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최상위 등급 한우를 담은 ‘명품 한우 스페셜’을 세트당 200만원에 판매한다. 2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올 추석을 맞아 1++등급 한우로 만든 ‘5스타 육포’는 10팩 구성으로 40만원에 내놨다. ‘특대봉 곶감 세트’는 25만원, 국산 잣·호두와 제주 우도 땅콩을 넣은 견과 세트는 15만원에 판매한다.마트업계도 먹거리 선물세트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마트는 올 추석 선물 대표 상품으로 ‘친환경 프리미엄 축산 선물세트’를 내놨다. 이마트는 부챗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만 모둠 형태로 담은 ‘한우미각세트’를 마련했다. 300세트 한정으로 올 추석에 대비해 처음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5만원 이하 상품과 10만원 이하 농·수·축산물 비중을 20% 이상 늘렸다.건강식품·화장품도 인기제사상 차릴 때 필요한 전통주도 명절 때 없어서는 안 될 상품이다. 롯데주류의 청주 ‘백화수복’은 75년 전통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차례주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0% 국산 쌀로 만든 데다 저온 발효 공법, 숙성 방법으로 제조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또 100% 우리 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 ‘경주법주’, 국내산 찹쌀 100%로 제조한 ‘화랑’,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한 방울씩 술을 모아 만든 ‘경주법주 초특선’ 등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건강기능식품도 환영받는 선물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휴대하면서 섭취하기 좋은 ‘우루사 360캡슐 스페셜 세트’를 내놨다.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UDCA(Ursodeoxycholic acid·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B2를 담았다. 만성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 육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간 기능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복용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KGC인삼공사가 선보인 ‘정관장 화애락’은 갱년기 여성을 위한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홍삼 농축액에 식이섬유를 더한 젤리스틱 형태의 제품 ‘화애락이너제틱’도 내놨다. 합리적 가격대의 식품을 찾는다면 정식품의 1만원대 ‘베지밀 추석 선물세트’ 6종 가운데 고르면 된다. 검은콩 두유 제품부터 어린이 및 청소년을 겨냥한 제품도 내놨다. 시니어 맞춤형 음료인 ‘베지밀5060 시니어 두유’는 실속형 선물로 인기가 좋다.아내, 딸, 어머니 등 여성을 위한 선물로는 화장품이 단연 으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출시한 ‘자음 2종 세트’와 ‘자음생 2종 세트’, LG생활건강의 ‘수려한’이 선보인 한방 스페셜 세트 ‘수려한 천삼 선유 3종 스페셜 에디션’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나와 있다. 뭘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구두, 핸드백, 지갑, 벨트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금강제화 상품권도 괜찮은 선택이다.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 명절 선물이다.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5만원권부터 50만원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권종을 구입할 수 있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정식품은 추석을 맞아 실속형 두유 선물세트 ‘베지밀 추석 선물세트’ 6종을 내놨다.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검은콩 두유 제품과 어린이부터 20~30대 젊은 층,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해 추석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검은콩 두유 제품은 총 3종을 내놨다.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은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베지밀 검은콩과 검은 참깨 두유’는 검은콩과 검은 참깨의 고소한 맛과 영양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달콤한 맛이 특징인 베지밀 B 제품에 청정 지역에서 자란 국내산 검은콩을 넣은 ‘달콤한 베지밀 비 검은콩 두유’도 준비했다.시니어 맞춤형 음료인 ‘베지밀5060 시니어 두유’는 중년층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강화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시니어들의 니즈를 반영해 인기가 높다”며 “올해 초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는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가 있다. 애플망고 1개 분량의 과즙과 코코넛 알갱이가 들어 있어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수험생 등 청소년을 겨냥해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는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선물 세트로 내놨다.이 밖에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식물성 건강음료인 ‘리얼 시리즈’를 소용량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리얼 시리즈는 ‘리얼 월넛’ ‘리얼 아몬드’ ‘리얼 코코넛’ 등 총 3종이다. 건강과 영양, 이너뷰티를 추구하는 20~30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최근 소용량을 선호하는 음료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용량(235mL) 대비 약 20% 줄인 190mL 제품으로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작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칼로리도 25~35%가량 줄여 한 팩당 60~65㎉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호두와 아몬드, 코코넛 등 원물을 통째로 갈아 넣어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 하루 권장량을 함유하고 있어 아침식사 대용이나 건강 간식, 다이어트식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추석선물 세트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가심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식음료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식품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할인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정식품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품목에 따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있어 1만원대 가격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