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6일 몽골에 세 번째 매장을 연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항올구 아파트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이 매장은 몽골에 있는 마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1층, 지상 3층 단독 건물에 1만3550㎡ 규모 매장을 운영한다. 몽골 1호점의 두 배에 가깝다.

상품 수도 많다. 1호점 대비 20% 많은 3만5000여 개를 판매한다. 이 가운데 30%가량을 한국 상품으로 채웠다. 한국 상품의 60%는 중소기업 제품이다. 식음매장과 편의시설도 대거 넣었다. 뚜레쥬르와 버거킹 등 외식 브랜드가 입점했고 푸드코트에는 한식과 중식 레스토랑도 영업한다. 1487㎡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간 플레이타임과 몽골 전통 기념품점도 있다.

이마트는 몽골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과 손잡고 2016년 몽골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는 브랜드와 운영 컨설팅, 상품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다. 몽골 이마트 매출은 2017년 530억원, 작년 720억원으로 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