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KT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마케팅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KT와 ‘소호대출·모바일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KT모바일에 신규 가입하는 개인사업자는 부산은행에서 최저 연 3.28%의 금리에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썸뱅크’에서 판매하는 ‘소호프리미엄 대출’보다 최대 0.2%포인트 낮은 이자로 대출해준다.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부산은행은 대출 고객을, KT는 모바일 가입자를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KT에 가입한 뒤 해당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겐 모바일 매출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1년5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금융사와 통신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