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모델 배우 김영철 [사진=버거킹 제공]
버거킹 모델 배우 김영철 [사진=버거킹 제공]
버거킹은 배우 김영철의 '사딸라' 광고를 앞세운 제품 '올데이킹'의 누적 판매량이 9개월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버거킹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올데이킹은 인기 버거 세트를 하루 종일 4900원에 제공하는 메뉴다. 이 제품의 1000만개 판매 돌파 비결에 대해 버거킹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버거킹 프리미엄 메뉴에 쉽게 접근하고, 신메뉴를 접할 기회도 제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공략한 마케팅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한 '올데이킹 사딸라' 광고가 올데이킹 1000만 돌파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SNS에서 인기를 얻은 '김두한식 극딜 협상'을 패러디한 올데이킹 사딸라 광고는 온에어 되자마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완벽한 패러디로 입소문이 퍼지며 뉴트로 트렌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4900원이 4달러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한 광고의 메인 메시지 '사딸라'가 올데이킹의 가격 경쟁력을 확실하게 인지시켜 판매로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딸라 광고는 CF 패러디 공모전이나 '사딸라-김영철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무료 배포해 소비자들이 메뉴에 대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올데이킹 메뉴로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혜택과 뛰어난 맛, 재미 등 심리적인 만족까지 제공한 것이 1000만개 판매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다양한 메뉴 구성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