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자체브랜드 아크로패스 수익금 국제백신연구소(IVI) 후원활동 시작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라파스의 따뜻한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라파스는 의약품을 넘어 코스메틱 분야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약물전달체계를 연구,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독보적인 용해성 마이크로콘 패치 기술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최근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시작된 기업의 설립 철학에 맞추어, 소외된 제3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바로 ‘GIVING VACCINE’ 캠페인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후원활동이다.

아프리카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어린아이의 수는 5초마다 1명꼴이다. 의사 1명당 환자 수는 5,000여 명에 달하며 소외된 어린아이 중 절반 이상은 백신만 있다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말라리아, 폐렴, 홍역 등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를 위해 라파스는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약하고 후원활동을 시작한다. 후원금은 마이크로콘 기술을 이용한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인 「아크로패스」의 판매수익 중 일부에서 충당될 예정이며, 앞으로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패치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존 주사기는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 의료인이 필요하며, 따로 백신 운반 및 보관 시 냉장시설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라파스의 백신 패치는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며, 상온에서 운반이나 보관 등 취급이 자유롭다. 주사기와 달리 통증이 없고, 의료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결핵 백신 패치를 개발하고 있는 라파스는 52여 개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와 파트너를 맺고, ODM 주문생산 판매로 매출을 증가시키며 활발하게 회사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라파스 측은 "앞으로도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며 "사회적 공헌을 위한 책임감 있는 자세로 그 범위 또한 넓히겠다"고 밝혔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