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순직 경찰관 등 자녀에게 7년간 30억 장학금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2300명의 소방관과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몽구재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경찰관과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은 총 30억원이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한국이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미래 세대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정몽구재단은 교육 지원과 장학, 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