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2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는 국제발명자협회(IFIA)가 주최하는 발명 대회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에서 125점을 출품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와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를 출품했다.

금상과 IFIA 특별상, 모로코 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은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는 자율주행 모노레일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연중 24시간 지중 전력구 설비상태를 진단하는 장비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력구 점검을 위해 작업 인력이 전력구 안으로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다.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는 금상과 중국 발명가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송전선로에서 전기를 절연하기 위해 사용되는 애자 성능을 진단하는 장비다. 측정 결과를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전달해 측정과 동시에 애자의 이상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