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지난 2018년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성과평가 결과, ‘A등급’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받게 됐다. 특히 국비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해 차기년도 사업 운영 및 기업지원에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지역별 특화산업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기술 및 사업화 지원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산업 육성정책이다. 매년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계획 및 성과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대구는 지난해 기업육성의 전략목표로 ‘융복합형 특화산업 육성으로 설정한 후, 지역 소재 기업지원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263명 및 사업화 매출액 448억 원을 창출하는 등 목표치 대비 고용 143.1%, 사업화 매출액 215.6%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구축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융합 플랫폼 구축 △대구형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업 성장 관리체계 마련 등으로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대구TP 관계자는 전했다.

또 대구시를 중심으로 기업지원기관,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산업경제 △과학기술 △지역기업 데이터 등의 분야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 체계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역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혁신성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기업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