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의류 생산 전문기업 호전실업은 원단의 파지 방법과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호전실업이 서울대와 산학협력으로 진행 중인 ‘의류 스마트팩토리 연구단’의 성과물이다. 현재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만 가능한 원단의 낱장 분류와 이동이 자동화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호전실업은 지난해 8월 이 기술과 관련해 원단을 낱장으로 분리하고 집어낼 수 있는 원단집게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을 응용해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원단 파지 방법과 기계장치에 대한 특허를 이번에 마무리했다. 또 이 기술과 장치는 소재와 특성에 관계없이 다양한 종류의 원단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을 통해 의류 생산공정 중 특정 공정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도네시아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2017년 출범한 ‘의류 스마트팩토리 연구단’의 성과를 내부 공정에 적용할 뿐 아니라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