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능성 쿠션 브랜드 ‘엑스젤’이 20일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포인트몰에 입점했다. 현대자동차를 구입한 뒤 받은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엑스젤 제품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엑스젤을 수입·판매하는 한국메사는 엑스젤을 판매한 지 한 달여 만에 7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아 현대차 포인트몰에 입점하게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3월 중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는데 자동차용 쿠션뿐 아니라 일반 의자용 아울콤피, 허그콤피, 휴대용 제품인 미니 푸니 등의 판매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엑스젤은 지난달 중순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었고 이달 들어 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아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했다. 다음달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7월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정우송 한국메사 대표는 “척추와 골반 등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유연하게 움직이는 엑스젤은 한 번 써본 사람이 추가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인뿐 아니라 특히 학생, 운전기사 사이에서 유용한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직장인 학생 등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려는 게 우리 목표입니다.”일본 프리미엄 방석 브랜드인 엑스젤을 생산하는 카지코퍼레이션의 오가와 가나메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일반 우레탄보다 탄성이 좋은 특수 소재로 제작해 엉덩이뼈에 집중되는 체중을 안정적으로 분산시켜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지난 14일 문을 연 국내 첫 엑스젤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엑스젤은 1995년 오가와 사장의 아버지인 오가와 구니오 회장이 딱딱한 휠체어를 불편해하는 환자들을 위해 요코하마재활센터와 함께 개발했다.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휠체어용 욕창 방지 쿠션 제품이 출시되자 병원들이 대거 구매하기 시작했다. 고급 차량용 시트로 도요타에 납품하기도 했다. 카지코퍼레이션이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확장한 건 2005년이다. 아들인 오가와 사장이 가업을 물려받으면서부터다. 오가와 사장은 “초고령화사회인 일본처럼 한국도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첫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엑스젤은 의료용으로만 연간 10만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3000만달러(약 1450억원). 대부분이 일본에서 팔린다. 그는 “한국엔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 들어와 있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다”며 “엑스젤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한국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엑스젤의 소재에 대해 묻자 그는 “비밀”이라고 했다. 특허등록을 하지 않은 것도 경쟁사가 베끼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와 사장은 “엑스젤은 고체 형태지만 액체처럼 잘 늘어나고 일반 우레탄폼보다 충격흡수 효과가 10배 더 뛰어나다”며 “마치 사람의 피부처럼 잘 늘어나기 때문에 자세를 바꿔도 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엑스젤의 대표 제품은 부엉이 얼굴 모양의 아울(owl)이다. 부엉이 눈이 양쪽 엉덩이를 푹신하게 받쳐주고 코에 해당하는 파인 부분이 꼬리뼈부터 엉덩이뼈까지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국내 판매가는 39만원이다. 10만원대 상품도 있다.엑스젤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등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오가와 사장은 “2005년 경영을 맡은 이후 15년 동안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며 “엑스젤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한국메사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수입 명품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패밀리세일을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압구정에서 만나는 유럽’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패밀리세일은 한국메사가 수입·판매하는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6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대상 제품은 여행용 가방, 백팩, 캐리어, 여성용 핸드백, 서류가방, 스카프, 지갑, 남녀 의류, 신발, 양말 등 다양하다. 이탈리아 여행가방 브랜드 ‘론카토’,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알비에로마르티니 프리마클라쎄’와 ‘피콰드로’, 프랑스 고체 향수 ‘사베마송’, 프랑스 천연소재 양말 ‘블루포레’, 이탈리아 지류 및 잡화 브랜드 ‘피나이더’, 영국 잡화 브랜드 ‘아스피날’, 이탈리아 디자인 가방 브랜드 ‘나바’, 이탈리아 명품 전동자전거 ‘이탈젯’, 영국 폴딩베드 ‘제이비’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총 4000개에 달하는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패밀리세일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11번지 마리에가든 지하 2층에서 열린다.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스크래치가 난 제품, 샘플 등은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메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어반트래블러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잡화와 의류, 신발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라며 “특히 겨울 여행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