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개발' 현대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에 선정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수소에너지를 홍보하는 이벤트를 연 데 이어 세계적인 환경경영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시행한 2018년도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최고 성적을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설비 도입 △폐에너지·폐열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중장기적인 환경 경영 강화 활동을 인정받으면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받았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등과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엔 90여 개국 6800여 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리더십A를 받은 139개사 가운데 한국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5곳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전날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와 함께 ‘수소로 밝힌 미래’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사진)에 탑재되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서울시청 외벽에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한 영상을 투사하는 행사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에너지의 원리를 알리고 현대차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