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에너지절약형 항온항습기 출시…17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에이알
에이알은 1970년대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공조산업을 국내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기술개발에 주력해 항온항습기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 회사는 본사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8개의 출장소와 2개의 지정점으로 24시간 사후서비스(AS) 체계를 구축했다.
에이알의 주 생산제품인 항온항습기는 실내공기의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비다. 주로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전산실, 통신실, 병원의 MRI CT촬영실, 반도체공장, 미술관 등 첨단장비를 사용하는 곳에 쓰인다. 주 수요처는 삼성, LG 등 대기업과 병원, 관공서 등 1000여 곳에 달한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돼 있다. 에이알의 항온항습기에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온도를 ±1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항온항습실의 용도에 따라 폐열을 회수, 재활용하는 자동제어기술을 채택해 30%가량의 에너지도 절감시킨다. 실내 현열부하가 큰 항온항습실의 효율적인 냉방을 위해 인버터 및 바이패스댐퍼를 구비한 현열제어 에너지절약형 항온항습기를 개발해 정부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2개의 열교환기 및 절대습도 제어기술을 적용한 복합제어 에너지절약형 항온항습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여기에 사용자 안전을 고려해 고저압장치와 과열방지장치 등 안전장치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인터넷 및 통신선로를 이용해 중앙감시반 또는 원격지에서 건물 내의 여러대 항온항습기를 감시하고 장비의 운전상태, 알람상태, 경보가 담당자에게 문자 전송되도록 원격확인시스템을 개발해 700여 개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이알은 기술력이 회사 내 연구소에서 나온다고 소개했다. 199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연구인력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성능측정실험실을 증설해 공인인증기관 수준의 성능실험실을 구축하기도 했다. 에이알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24시간 AS 구축으로 2002~2018년 17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차별화 된 품질, 서비스로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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