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권 종합검사 대상 1호로 한화생명을 확정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한화생명 측에 종합검사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통상 종합검사 2~4주 전 사전통보 및 사전자료를 수검 대상 금융사에 요청해왔던 전례를 미뤄 볼 때 한화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는 5월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3일 △금융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영향력 지표를 종합해 검사 대상을 선정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시행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즉시연금 사태로 금감원과 충돌을 빚어온 삼성생명이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에 대한 검사 일정은 보복 검사 논란 등을 의식해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조만간 은행, 손해보험 등 다른 업권에 대해서도 사전자료 요청을 통해 종합검사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