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힘써 온 사회복지사와 유관기관 종사자 등 6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보건복지부는 2일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념식을 열고 강기완 원주시발달장애인지역재활센터 센터장, 김이경 서일대학교 교수, 김진희 직업재능개발센터 센터장, 우희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전지부 사무국장, 이종수 사회복지법인 성심원 사랑의집 사회복지사, 지석연 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 소장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김이경 교수는 자폐성장애인의 부모교육 및 양육기술훈련 기법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를 통해 가정 내 양육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석연 소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에 대한 평가지표를 개발해 국내에 적용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 발달장애 행동이해 교육을 시행해 장애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자폐성 장애인은 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 자폐증 등으로 언어, 신체표현, 자기조절. 사회적응 능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기념식에서 "자폐인과 비자폐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의무고용 대상 기관 18곳 중 9곳…2년간 부담금 5억장애인을 의무고용 해야하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절반이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시 투자·출연기관 23곳 중 장애인 의무고용의 적용 기준이 되는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인 기관은 18곳이었다.이 중 절반인 9곳의 장애인 고용률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고용률 3.4%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관은 서울시립교향악단(0%), 서울시50플러스재단(1.1%), 서울디자인재단(1.9%), 서울에너지공사(2.2%), 세종문화회관(2.4%), 서울의료원(2.5%), 서울문화재단(2.8%), 120다산콜재단(2.9%), 서울주택도시공사(3.1%)다.의무고용률 미달 기관이 지난 2년간 벌금 형식으로 고용노동부에 낸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총 5억원(2017년 2억1천만원, 2018년 2억9천만원)에 달했다.이와 별개로 '서울시 장애인고용촉진 직업 재활 지원 조례'가 정한 시 투자·출연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5%를 충족한 기관은 공공보건의료재단(6.5%), 서울시여성가족재단(5.6%), 서울시복지재단(5.0%) 3곳에 불과했다.김 의원 측은 "시민을 위해 쓰여야 하는 예산이 법을 지키지 않은 대가로 낭비된 셈"이라며 "제한경쟁을 통해서라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시 관계자는 "기관마다 직무 요건과 업무 환경 등이 달라 장애인 고용률이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의무고용률을 준수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년 9월 경기도의 4개 일자리 기관을 통합해 설립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직업을 알선하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직업교육,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컨트롤타워’다. 구직자의 연령·성별 등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웹사이트 운영, 전문화된 직업훈련 제공, 일자리 사업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해 82만60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1258개의 단체·기업에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1만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년구직지원금 사업을 통해 1만2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구직지원금과 취업장려금 등을 지원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재단 내 기간제 근로자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각종 수당 지급 기준을 개선해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차별 없는 일터’ 우수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세 가지다.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이 민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기업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후 채용까지 연계해준다.또한 잡아바 일자리 포털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44만 명의 회원이 잡아바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에게 단순 고용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종 일자리 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