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맨온더분에서 맞춤 정장 제작 이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에서 맞춤 정장 주문을 받는 ‘비스포크’ 행사를 한다.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유명 테일러인 에밀리오 데루카가 방한해 직접 개인별 맞춤 정장을 제작할 계획이다. 에밀리오 데루카는 사르토리아 데루카의 대표로 3대째 테일러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옷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비스포크 방식의 맞춤 정장은 심지와 원단을 접착제로 붙이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다. 소재와 부자재, 안감, 라펠(옷깃) 등 모든 부분을 고를 수 있다. 원단은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 홀랜드앤쉐리, 델피노, 스카발 등 최고급 원단 중 선택하면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맨온더분에서 맞춤 정장 제작 이벤트
수트 한 벌에 500만원이 넘는 원단이지만 이번 행사 기간 동안만 299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맨온더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6명 씩 총 12명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 완성하는데 3개월 가량 걸린다.

맨온더분 관계자는 “자신의 몸에 꼭 맞고 편안한 최고급 수트를 찾는 남성이 급증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고급 원단과 최고 테일러의 기술력으로 완성되는 단 한 벌뿐인 수트를 맞출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