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품질 점검 차원에서 출고를 지연했던 8세대 신형 쏘나타를 다음주부터 소비자에게 인도한다.

현대자동차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점검했고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며 “8일부터 고객 여러분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2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젊어진 외관에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를 전송해 시동을 거는 ‘디지털 키’ 등 첨단기술을 대거 채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사전 계약이 1만 대를 훌쩍 넘을 만큼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연간 7만 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쏘나타를 다시 베스트셀링 세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개막한 서울모터쇼에서도 1.6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초기 인도 과정에서 NVH(소음·진동·불쾌감)와 관련해 완벽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품질을 재점검키로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